톰 브라운 2026 봄 컬렉션
프랑스 파리
2025년 10월 6일

오래전 지어진 한 호텔, 수많은 이름으로 불려온 그곳에서, 과거의 흔적은 새로운 미래로 이어집니다. 1706년에서 3000년까지, 가까운 만남이 곧 찾아옵니다...

2026 봄 컬렉션은 일상과 그 경계를 넘어선 세계의 사이를 탐구합니다. 선과 솔기는 미묘하게 이동하며, 클래식한 아이디어를 낯설고 새로운 형태로 진화시킵니다. 전통적인 테일러링은 과장되고 해체되어, 초현실적인 비율을 만들어 냅니다. 그 결과는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이 세상 너머의 것입니다...

그들의 집이 외계 침입자들로 가득 차는 순간을 지구인들은 바라봅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왔습니다...

스포츠 코트는 과감한 새로운 실루엣으로 재단되어, 고전적인 라인에서 벗어나 앞쪽으로 비틀린 어깨선을 드러냅니다. 이는 클래식한 바시티 스타일과 아메리칸 스포츠웨어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강조된 어깨는 앞으로 눌러지고, 허리는 곡선을 이루며, 밑단은 구조적인 플레어로 마무리되어 톰 브라운만의 새로운 테일러드 룩을 완성합니다. 스커트는 허리선을 낮춘 드롭 웨이스트 형태로 벨트를 매며, 부드럽게 주름이 펼쳐져 무릎 위로 흘러내립니다. 그 안에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템인 크리켓 스웨터가 겹쳐져 있습니다. 축소되고 크롭된 형태로, 전통적인 아이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밝고 프레피한 컬러 팔레트가 색의 대비를 강조하며,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인 레프 스트라이프는 짜이고, 자수로 수놓아지고, 겹쳐집니다. 20년의 시간이 축적된 장인정신이 그 한계를 넘어 확장됩니다. 트위드와 시어서커는 스털링 실버의 그로멧과 링 장식과 어우러지며, 셀비지 패치워크와 시퀸 튤은 빛의 스펙트럼처럼 반짝입니다...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착륙하여 공간에 닿습니다. 그들은 해체되고 다시 조립된 인체의 비율로 유영하듯 나아갑니다. 형태가 변화하고 진화하며, 그들 사이에서 조화가 형성됩니다. 침입자와 외계 생명체, 두 세계의 평행선 속에서 새로운 조화가 피어납니다. 어떤 존재는 네 다리의 팬츠를, 어떤 존재는 두 다리의 팬츠를 착용합니다. 어떤 옷도 완전히 같지 않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다르지도 않습니다...

부츠는 컬러 블록으로 이루어진 그래픽적 착시를 보여줍니다.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가 흐려집니다. 파스텔 삭스 위에 신은 듯 보이는 스트랩 힐은 사실 파스텔 톤의 클로즈드토 부츠입니다. 플랫폼 힐과 스펙테이터 부츠는 메종의 복도를 행진합니다.

이번 시즌 새 원단으로 선보이는 테비엇 백은 조개 모양의 새로운 핸들과 함께 상징적인 볼튼 백과 조화를 이룹니다. 마치 우주에서 맺어진 인연 같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인 테일러링은 여전히 중심을 관통하며, 전체적인 장면에 단순함을 스며들게 합니다.

이는 보편적인 명료함에 대한 제안입니다 — 인간과 외계 존재, 모든 생명을 위한 하나의 유니폼입니다.

고전적인 코드와 이세계적 상상력 사이에서 대화가 피어나며, 그 속에서 우주적 연결이 드러납니다…